여행 연구소/일본

사실 올 초에 다녀온 사가는 굉장히 충동적이었기도 하고, 정보를 제대로 찾아볼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었어서 언제 어디서 뭘 먹을지 거의 결정하지 못하고 마냥 돌아다녔어요. 여행 마지막 날 오전에 사가신사를 둘러보고 사가성터로 향하던 길에 발견한 예쁜 건물!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실내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밖으로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더라고요?!뭐 하는 곳이지 싶어서 기웃거리다가 식당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다면 무슨 미술관인 줄..ㅋㅋㅋㅋ 사가 맛집 우동 소바 돈부리 전문점: 잇세이 麺処 いっせい : 잇세이를 발견하고 우리는 '그래, 오늘 점심은 여기다!!' 했지만, 한참 점심 피크타임이었던지라 지금부터 줄을 서도 30분 넘게 기다릴 것 같으니 사가성터에 먼저 들렀다오는 게..

일본의 규슈와 혼슈에 지점을 여럿 두고 있는 회전초밥 전문점. 시쟈쿠. 사실 다케오에도 지점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어요. 엄마 지인분이 도자기로 유명한 이마리에 가는 길에 우연히 들렀는데, 저렴하게 다양한 스시를 맛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갈 곳 없으면 가보라고 하셨다고..ㅋㅋㅋ 하지만 저희의 사가 여행 계획에 이마리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시쟈쿠는 못가겠구나 생각했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느라 멍 때리던 찰나. 에잉? 맞은편에 보이는 간판이... し-じゃっく!! 다케오 한복판에도 시쟈쿠가 있었습니다!! 사실 밥을 먹고 들어가던 길이라서 배가 하나도 고프진 않았는데 갑자기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 섭섭하다며..ㅋㅋㅋ 우리는 시쟈쿠를 발견한 기쁨에 길을 건너 식당으로 돌진하게 됩니다. ..

작은 도시 사가의 여행 코스에 곧잘 포함되는 지역, 다케오. 저희 역시 다케오에서 하루를 머물렀는데요. 정말 작은 마을이다 보니 맛집 정보도 적고,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도 어렵더라고요. 다행히도 저희는 걷는 걸 정말 좋아했고, 큐슈 올레길 걷기가 여행의 목적이었을 만큼 걷기 위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이젠 진짜 안 되겠어… 라며 택시를 탔던 순간이 있었으니! 군만두와 라멘으로 유명한 사가 맛집 '교자회관'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교자회관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였는데요. 저희는 지도정보를 잘못 봐서ㅠㅠ 교자회관이 현재 장소로 이사하기 전의 매장 위치로 열심히 걸어갔어요. 다케오온천역 근처로.... 아침부터 올레길을 열심히 걸었던 탓에 꽤 피..

사가에 도착한 첫날, 센트럴호텔 다케오에서 만족스러운 숙박을 마치고 사가 2박3일 여행 두 번째날 묵었던 호텔은 ‘토요코인 사가에키마에’입니다. 토요코인 호텔은 한국에도 지점이 있을 정도로 큰 일본의 글로벌 체인 호텔이지요. 사가에키마에점은 이름 그대로 JR 사가역 남문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발견할 수 있는 사가역 호텔이에요. 사실 자란,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 숙박 사이트를 뒤지면서 사가역과 가까운 호텔을 꽤 여러곳 찾아봤는데, 결정적으로 숙소를 선택한 기준은 엄마와 같이 가는 여행인 만큼 답답하지 않은 방 크기, 청결, 조식 여부였어요. 다케오 올레길을 열심히 걷고 늦은 저녁 사가역에 도착했습니다.사실 정말 말도 못 하게 피곤했는데, 그래도 호텔이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니까 힘이 ..

이번에 다녀온 일본여행. 2박 3일 사가여행에서 첫날 묵었던 숙소! 센트럴호텔 다케오 다케오온천(다케오온센)역에서 남문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접근성 좋은 호텔이에요. 작년에 별관 신축을 완료하면서 별관 8층에 온천까지 생긴 온천호텔이랍니다. 깔끔하고 넓은 룸, 작지만 편리한 온천, 맛있는 무료 조식까지! 만족스러운 점 많았던 사가 센트럴호텔 다케오 후기 갑니닷! :D 사가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사가역으로 가서 열차로 갈아탄 다음 다케오온센까지! 깜깜한 밤에 도착한 센트럴호텔 다케오. 밤이라서 외관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 다음날 낮에 보니 역시 깔끔하더라고요! 군더더기 없는 넓직한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려는 찰나! 체크인 카운터 맞은편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요. 차, 커피..

일본 사가 2박3일 여행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슝슝- 사가공항은 처음 가봤는데, 진짜!! 엄청 작아요!! 심지어 인천공항에서 왔더니 더 작게 느껴지는 거죠.ㅋㅋㅋ ‘4시 10분에 사가공항에 도착하는데, 출국 심사받고, 짐 찾고, 4시 55분 리무진을 타는 게 가능해?’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네, 가능합니다. 가능해요. 완전 가능합니다!! ㅋㅋㅋ 심지어 널널했어요. 인천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 TW295가 사가공항에 도착. 입국수속을 받고, 맡긴 수하물을 찾은 뒤에, 세관을 통과해 밖으로 나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나와서 안내를 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몰라도 굉장히 편하게 움직이실 수 있어요. 시계 4시 30분인 거 보이시죠?ㅋㅋㅋㅋㅋㅋ..

굉장히x100 급하게 결정된 일본 사가 여행! 무려 3일 전에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어요. 월초 예상치 못하게 3일간의 휴일이 생겨서 어디든 다녀와야겠다며.ㅋㅋㅋㅋ사실 국내 여행도 고려했었는데 스카이스캐너를 검색하다 보니 사가가 엄청 저렴하더라고요. 티웨이항공 인천-사가 왕복 12만 원 정도? 엄마한테 “온천 갈래?” 묻고, 순식간에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티웨이항공으로 엄마와 다녀온 일본 사가 2박 3일 여행!여행 준비 기간이 짧아서 뭐 계획이랄 것도 없이 설렁설렁~ 여유롭게 있다가 왔어요. 한산한 광경으로, 만석이 아님을 예감했던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체크인 카운터~체크인은 여행의 시작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랑 나랑~ 사이좋게 짜잔!인천에서 사가까지는 비행시간 약 1시간 20분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