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연구소/한국어 바로 쓰기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어 맞춤법 포스팅! 날짜를 물을 때 뭐라고 하시나요?약속을 잡을 때, 행사가 있을 때, 갑자기 오늘 할 일이 떠올랐을 때.생활하면서 날짜를 확인해야 할 일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예를 들어, 친구의 생일 날짜를 묻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일이 몇 일이야?” vs“그러고 보니 생일이 며칠이야?” 사실 소리 내 대화할 때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는 말이죠?하지만 요즘은 카톡으로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이런 맞춤법이 은근 신경 쓰여요. 몇 일과 며칠, 마치 의미를 구분해서 써야 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그냥 ‘며칠’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며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며칠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예) 다음 주 며칠에 시간 괜찮아? 2. 몇 날 (동안)예) 그 행사는 며칠이나 이루어..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 단언컨데 VS 단언컨대 : 오늘은 단언컨데와 단언컨대 어느 게 맞는 말일까 알아보겠습니다. '데'와 '대'는 은근 헷갈리거든요. '단언'이라는 말은 잘 알고 계시죠? 국어사전에는 어떻게 나와 있는지 알아볼까요? 단언1 (端言) 명사 [같은 말] 정언1(正言)(도리에 어긋나지 아니한 바른말을 함). 단언2 (斷言) 명사 주저하지 아니하고 딱 잘라 말함. 예문 ○단언을 내리다 ○단언인지 몰라도 40대 이상이면 적어도 둘 중 하나는 한 번쯤 보증으로 쓴맛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출처 :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단언'은 한자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우리가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미는 2번이 많습니다. '단언하다'..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 세뱃돈 vs 새뱃돈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우리 최대의 명절 설날! 우리나라는 음력 1월 1일 구정을 진정한 새해로 여기죠. 다들 떡국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 오후에 근무가 있어서ㅠㅠ 큰집에는 못 가는지라, 아침에 떡국 먹고 스켈레톤 봤어요.ㅎㅎ 금메달로 시작하는 새해라니 너무 즐겁네요! 우리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 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새해 많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늘. 이거 받으러 출동하는 어린이, 학생들도 무척 많겠죠. 바로 입니다! 새해에 받는 돈인데 새뱃돈 아니야? 라고 착각하기 쉬운 이것. 사실 세뱃돈이 옳은 표기입니다. 세뱃돈의 의미와 유래 세뱃돈은 설날에 집안 어른께 세배하..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 첫번째 vs 첫 번째 띄어쓰기 :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띄어쓰기라고 생각해요. 영어는 단위대로 띄어 쓰면 되고,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잖아요. 하지만 한국어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죠. 조사 뒤 띄어쓰기, 문장부호 뒤 띄어쓰기는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다른 헷갈리는 띄어쓰기가 너무나 많아요. 오늘은 어렵지는 않지만 은근 모르는 분들이 많은 띄어쓰기를 하나 소개해볼게요. 첫번째 vs 첫 번째 올바른 띄어쓰기는? 둘 중 무엇이 바르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요즘은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실시간 대화를 나누다 보니 빠르게 타이핑하는 게 중요해져서 점점 띄어쓰기를 생략하는 경향이 있어요. 처음에는..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틈틈이 vs 틈틈히 안녕하세요. 오늘도 헷갈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을 들고 왔습니다. 저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해요. 이럴 경우 "저는 틈틈이or틈틈히 책을 읽어요."라고 표현하죠. 그런데 이 표현을 은근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우선 틈틈이, 틈틈히 중에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알아볼까요? 틈틈이 vs 틈틈히 올바른 맞춤법 '틈틈이'를 먼저 사전에서 찾아볼게요~ 틈틈-이 [발음 : 틈틈이] 부사 1. 틈이 난 곳마다. 예문) ○문풍지를 틈틈이 붙이다. ○강의 흐름을 따라 굽이굽이 절경을 이룬 협곡의 그 깎아지른 듯한 절벽 틈틈이 허공을 향해 가지를 펼친 노송과 갈참나무 고목들, …… ..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다행히 vs 다행이 오랜만에 한국어 바로 쓰기로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친구랑 카톡을 하다가 '그래서 다행히도 지하철 탔어.'라고 적으려다가 순간 '어?' 싶더라고요. '다행히도 vs 다행이도' 상황이 된 거죠.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화를 하고 있던지라 검색을 해서 보내기보다는 일단 빨리 보내고 찾으려고 떠올린 방법은,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지하철 탔어.' 네 뭐 감쪽같긴 합니다만, 매우 찜찜하죠. ㅋㅋ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vs 다행이 올바른 맞춤법 일단 '다행'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볼까요~ 다행 多幸 파생어 : 다행하다, 다행히 명사 (주로 조사 ‘으로’나 ‘이다’와 결합하여)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음. [비슷한..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점유율 vs 점유률 학생이라면 사회 시간에, 어른들은 뉴스에서 이런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스포츠, 혹시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이란 표현도 늘 들어오셨을 겁니다. 들을 때나 말을 할 때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막상 직접 적으려고 하면 이 단어, 뭔가 헷갈리지 않나요? 그럼, 점유율과 점유률 무엇이 올바른 표기법일까요? 정답은~~ '점유율' 그럼 왜 점유률이 아닌 점유율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 열'로 적습니다. 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 율: 비율, 실패율, 규율 / 선율, 전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 률: 명중률..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오뚜기 vs 오뚝이 요즘도 아기가 있는 집에서 이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있나요? 제가 어렸을 때는 정말 없는 집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장난감 가게에 가면 아주 많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저도 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사진이 참 많더라고요. 한 대 때리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꺄르르 웃는 거죠!ㅋㅋㅋ 그땐 참 행복했지 말입니다. 아, 물론 지금도 행복합니다!! 그럼, 위 장난감의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오뚝이' 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접하는 3분 요리 브랜드 때문에 '오뚜기'가 훨씬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죠? ㅠㅠ 그럼 오뚝이가 왜 오뚝이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오뚝이'와 '오뚜기' 중 올바른 표현은? '-하..

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쉽게 기억하기 설거지 vs 설겆이 '설거지'와 '설겆이' 제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받아쓰기 시험 때마다 나오던 맞춤법입니다. 답을 보고 나면 '그래, 맞아. 누가 이걸 틀려?'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 문자로 쓰려고 하면 갑자기 헷갈릴 때가 있어요. '설거지'와 '설겆이'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설거지!! 그럼, 국립국어원의 해설을 알아볼까요. '설겆이'로 적지 않고 '설거지'로 적는 것은 '설겆'과 '이'로 더 이상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겆다'는 더 이상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이 활용하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설겆-'이란 어간은 현재에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제20 항에서는 이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