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에 나가서도 스마트폰 없이 다니는 분은 거의 없으시죠?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카톡 하면서 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글맵을 이용해서 길도 찾고, 맛집이나 볼거리를 찾기 위해 검색하기도 하고요해외에서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필수가 되었습니다엄밀히 말하면 우리에겐 '데이터'가 필요한 거죠.

로밍은 해외에서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요금도 저렴하다고 하긴 힘든 수준이라서  주위를 봐도 통신사 해외 로밍을 이용하는 친구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외에서 데이터를 펑펑   있느냐!?

바로 포켓와이파이와 현지유심을 사용하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죠?


포켓와이파이 vs 현지유심



저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포켓와이파이와 유심을 모두 사용해봤는데요.

포켓와이파이와 유심은 여행일정과 일행수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좋아요.

시작부터 그냥 바로! 장단점을 정리해드릴게요.

 

포켓와이파이


장점

1. 하나만 빌려서 일행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저렴하다

2. 한국 전화번호가 그대로 살아있어 필요한 전화와 문자를 모두 받을  있다

3. 파격적인 가격 행사를 종종 한다

 

단점

1. 와이파이 단말기도 짐이다

2. 와이파이용 보조배터리까지 챙기면  무겁다

3. 배터리가 떨어지면 무용지물

4. 일행과 떨어지면 사용 불가

5. 반납이 귀찮다

현지유심


장점

1. 부가적인 짐이 없어 가볍다

2. 대부분 데이터 무제한

3. 장기플랜은 포켓와이파이보다 저렴하다

4. 반납 절차가 필요없다

 

단점

1. 한국 전화번호로 오는 연락을 받을  없다

2. 일행과 공유할  없다 (핫스팟은 가능)

3. 통신사별로   터지는 지역이 있을 수도 있다

4. 한국 유심 잃어버리면 난리난다

  

이렇게 포켓와이파이와 현지유심은 장단점이 아주 뚜렷합니다.





 경우에는 일행이 있으면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서 쉐어하고요.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유심 구입합니다.


다만 일이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한국전화를 끊을  없을 때는 무조건 포켓와이파이를 사용하지요.

업무 관련은 카톡이 아닌 문자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문자를 받을  없으면 굉장히 불안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카톡은 포켓와이파이, 유심 어떤  사용하든 상관없이 그대로 살아있으니 걱정마세요~

 



제가 얼마전 다녀온 대만 타이베이는 혼여였기 때문에 현지 유심 사용했는데요.

사실 이삼일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어요.

급한 업무는 모두 마친 상태였지만 문자를  받는다는  상당히 신경쓰였죠.

그래도 혼자 와이파이 단말기에 보조배터리까지 바리바리 챙겨갖고 다니는  너무 귀찮아서 가벼운 유심을 선택!!

그렇게 대만 현지 유심을 이용해본 소감은???

대만족입니다!!! 

 

 




이번 대만 타이페이는 김포-송산 구간의 중화항공을 이용했고요.

선택한 통신사 역시 대만의 1 통신사, 중화통신이었어요.ㅎㅎ


송산공항, 타오위안공항 모두 유심을 구입할  있는 통신사 창구가 아주  되어 있으니 

 찾을까봐, 말이 안 통할까봐, 하는 걱정은 노노!!





 

송산공항의 중화통신 창구는 입국장에서 나오시면 바로 찾을  있습니다.

사실 송산공항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한자로는 저렇게 중화전신(中華電信)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전화통신 서비스 간판을 찾으세요~

 





심지어 같은 라인에서 중화통신 부스를  군데나 봤어요.

어디서 하셔도 가격은 동일하니  짧은 곳에서 하세요~ㅎㅎ

 여행안내센터 옆에 있는 중화통신에서 구입했습니다. (이유 없음)




 


금액은 이렇습니다. 대만달러로요!

 

대만 중화통신 유심 요금제


A. 3일권 300 (무제한데이터+전화 100)

B. 5일권 300 (무제한데이터+전화 50)

C. 7일권 500 (무제한데이터+전화 150)

E. 10일권 500 (무제한데이터+전화 100)

F. 15일권 700 (무제한데이터+전화 100)


확실히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대적으로 금액이 저렴하죠?


 


 

 


저는 45일을 머물러서 5일권을 구입했어요. 300원!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죠?

무제한데이터+전화통화 50원어치 제공으로 나쁘지 않은 금액입니다.


구입과 결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물건 사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현금으로 구입했는데, 금액표 모니터를 보니 카드 사용도 가능한가봐요~ :)

 


 


 

결제를 완료하면 직원이  자리에서 유심을 교체해줍니다.

빼낸 한국 유심도 분실되지 않도록 이렇게 비닐백에 넣어서 스테이플러 찍어 챙겨주더라고요.ㅎㅎㅎ

 

사실 현지유심 구입도 세가지 정도의 방법으로 나뉘어지는데요.

 

1. (저처럼) 대만 공항 도착해서 바로 구입하는 방법

2. KKDAY, 위메프, 쿠팡 같은 사이트에서 예약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

3. 대만 시내로  통신사 매장에서 구입하는 방법

 





그런데 후기를  찾아보니, 

대만여행 준비 시 많이들 이용하시는 KKDAY에서 예약하고 대만 공항에서 수령하는 유심의 경우엔 

직원이 유심을 교체해주지 않고 직접 작업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시내의 통신사 매장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신분 확인과 커뮤니케이션이  까다롭다고 하고요.

여러 후기를 종합해본 결과

대만 유심은 예약하기보다는그냥 이렇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입하는  제일 좋겠다는 결론!!

다만 가격은 업체 프로모션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가격이 신경쓰이신다면 꼭 그때그때 비교해보세요! :)

 



 


뒷면에 적혀있는  Number 번호가 대만에서 사용하게  현지 핸드폰 번호예요.

호텔 체크인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번호를 적으면 되겠죠?

 종이는  갖고 다닐  아니니까, 사진으로 번호를 찍어뒀더니 편리했어요.

 




 

, 그리고 사실 제가 이번 대만여행에서 유심을 사용한 커다란 이유   하나는 

바로 대만의 따릉이 ‘유바이크때문이에요.

유바이크 회원 등록을 위해서는 대만 현지 번호가 필요하거든요.

인증번호를 받기 위함이죠!

 



 


저는 결국 이번에 유바이크 회원등록하고 자전거 드라이브도 했고요.

빵빵 터지는 중화통신 무제한 데이터 이용해서 유튜브도  보고 다녔습니다.ㅎㅎ


섬이나 산에  적은 없어서 지역별로  터지는 곳은  모르겠어요.

다만 지하철은 괜찮았는데, 식당 지하 홀로 내려가면  안터지더라고요.

진천미 1층은 괜찮지만 지하에서  터졌어요!!

팀호완 신의점도 지하2층이라 그런지  터졌고요.

 먹으면서  심심ㅠㅠㅋㅋㅋㅋ

 외에는 정말 편하게  사용한 대만 중화통신 유심!

 

포켓와이파이 갖고 다니면서 오후 되면 배터리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고,

호텔  편의점 가는데도 지갑에 폰에 와이파이 본체까지 들고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니 

(오바  보태서) 정말 돌아다닐 맛나더라고요?!ㅋㅋ

 




 

업무로 인한 연락 문제만 없다면  앞으로도 유심을  많이 사용하게   합니다.

단말기를 반납해야하는 포켓와이파이와는 다르게

사용한 유심을 반납할 필요도 없어서 여행의 마무리도  여유롭게 했던  같네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포켓와이파이가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자신의 여행 일정과 일행,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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