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맛집] ‘항주소룡탕포’ 샤오롱바오 솔직냉정한 후기 (짠내투어 대만 타이베이 맛집)

원래도 유명한 타이베이 현지 맛집이었지만, 

짠내투어 대만 편에 나온 이후로 한국인들에게 더 유명해진 딤섬 맛집!

항주소룡탕포

제가 샤오롱바오를 워낙 좋아해서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 가면 반드시 먹고 오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짠내투어에서 출연자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에 저기 정말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던 식당이에요.

항주소룡탕포는 중정기념당과 가까워서 중정기념당, 융캉제 동선에 넣으면 딱 좋습니다.

매장은 그리 좁은 편은 아니지만 늘 손님이 많아서 웨이팅이 잦다고 하더라고요.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갔더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제가 혼자라서 다른 혼자 온 손님과 합석을 하긴 했지만요. 대만 혼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ㅎㅎ

 

 

주문서는 중국어 only이지만,

메뉴판에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가 모두 적혀있으니 주문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간단하게 기본 샤오롱바오+튀긴두부국을 주문!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 보러 갔다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들어온 거거든요.

그다지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항주소룡탕포 꼭 가봐야겠다고 했던 다짐을 떠올리며...ㅎㅎㅎ

틀린 그림 같은 그림 찾기 수준으로 메뉴판과 주문서를 비교해가며 표시해서 직원에게 내밀면~

중국어 한마디도 안 하고 주문 완료!!ㅋㅋ

 

 

 

원하는 반찬이 있다면 저기서 꺼내오면 됩니다.

절대 무료는 아니고요.

나중에 직원이 매의 눈으로 체크해서 계산서에 추가해줍니다.

 

옆에 간장과 생강, 초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담아오세요~ (간장과 소스는 무료예용)

젓가락도 여기서 챙겨와야 합니다.

 

 

두부국이 먼저 나왔어요.

사실 이 두부국은 예전에 단수이 증미미에서 먹었던 유두부국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더 간이 없고 삼삼해서 깜놀!

분명히 튀긴 두부, 유부인데도 굉장히 깔끔하더라고요.

 

 

이렇게 만두(?)도 두 개 정도 들었습니다.ㅎㅎ

 

 

샤오롱바오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주문이 들어가면 찌는 방식인가요?

쉬지 않고 만드는 걸 보니 아닌 것도 같은데… (결국 모름ㅋㅋㅋㅋㅋㅋ)

 

 

 

한 판에 8개의 샤오롱바오.

소문대로 육즙은 아주 많았지만 제가 먹어본 샤오롱바오 중 가장 느끼했어요.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기보다는, 정말 기름진 느끼한 맛?

깔끔한 두부국이 열일했습니다.ㅋㅋㅋ

 

취향에 따라 이런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에게는 베스트가 아니었어요.

새우 종류는 조금 덜 느끼할까요? 궁금-

어쨌든 입맛은 주관적인 거니까요. 

 

 

샤오롱바오 150원 + 두부국 50원 = 200원

한국에서 먹는 딤섬, 샤오롱바오 가격을 생각한다면 분명 저렴한 가격이지만

대만 현지 가게들에 비하면 그리 싼 편도 아닙니다.

증미미 샤오롱바오 한 판(8개)에 75원이었던 게 또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안 먹어봤으면 분명 후회했을 거예요!!

항주소룡탕포에는 샤오롱바오 이외에도 독특한 딤섬 메뉴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새 메뉴 도전정신 발휘하고 싶으시다면 고고~

지금까지 대만 타이베이 딤섬 식당 항주소룡탕포 솔직 후기였습니다! 껄껄껄

항주소룡탕포 杭州小籠湯包

주소: No. 19, Section 2, Hangzhou South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전화번호: +886 2 2393 1757

영업시간: 일~목 오전11:00~오후10:00 / 금토 오전11:00~오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