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숙소] 시먼 101-S 호텔 더블룸 'Ximen 101-S Hotel' (대만 타이베이 호텔/타이페이 시먼딩 호텔)
예전에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근처 호텔 릴랙스1을 소개하면서 말씀드린 적이 있죠.
대만에는 창문 있는 호텔이 흔치 않습니다. ㅠㅠ
물론 가격대를 올리면 많아요.ㅋㅋㅋㅋ
하지만... 우리(혹은 나 only)의 소원은 가성비!
제가 이번에 가성비 괜찮은 호텔이 묵고 왔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의 명동이라는 시먼딩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호텔.
: 시먼 101-S 호텔 :
Ximen 101-S Hotel
사실 외국 친구들을 좀 사귀고 싶어서 호스텔에 묵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여행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컨디션이 급 악화.ㅠㅠ
호스텔이 묵어서는 몸이 온전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인역 근처의 포쉬패커나 인페이지 같은 싱글룸+공용욕실도 고려해봤는데 결국 No No...
급하게 싱글룸, 더블룸이 남아있는 호텔을 찾았습니다.
대만여행 날짜가 다가오니 메인역 근처 호텔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더라고요.
반면 MRT시먼역 근처, 시먼딩에는 아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저렴이 호텔이 꽤 남아있었어요.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구글맵 리뷰까지 열심히 읽어보고 선택한 호텔이 바로 시먼 101-S 호텔.
시먼 101-S 호텔 선택 이유
1. 싸다 - 더블룸 4박 총 18만 원 (호텔스닷컴 예약)
2. 창문이 있다
3. 늦게까지 놀기 좋은 시먼
4. 들어가는 길이 어둡지 않다
5. 크게 더럽다는 후기 없음
이유는 크게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
별 ★★★★ 드립니다. 짝짝짝-
시먼 101-S 호텔은 시먼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왓슨스 골목으로 직진!
5분 정도 걷다가 건널목에 스타벅스가 보이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거기서 약간 특이한 냄새(전 이 냄새 싫었어요ㅠㅠ) 나는 식당 세 군데 정도 지나면 오른쪽으로 호텔 문이 보입니다.
이 길로 왔을 땐 호텔의 큰 간판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면 지나칠 가능성도 있어요.
구글맵에 정확하게 위치가 나오기 때문에 구글맵 켜고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사랑 구글맵! 구글맵 없으면 해외여행 어떻게 하죠?ㅠㅠ
시먼 101-S 호텔의 프론트는 이러합니다.
고급스러움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급진 호텔이 아니니까요.
이 가격에 분위기까지 바라면 이기적이쥬....? ㅜㅜㅋㅋㅋ
그래도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가 넉넉하고요.
간단한 토스트와 쨈, 음료와 정수기를 24시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여기서 조식 삼아 간단하게 토스트 드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커피도 있고요. 하지만 전 안 마셔봐서 맛은 몰라요~ㅎㅎㅎ
노트북과 프린터, 사진엔 없지만 캐리어 무게 잴 수 있는 저울도 있어서
급할 때 유용하겠더라고요.
나름 있을 건 다있는 시먼 101-S 호텔!!
약간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의 영어를 구사하는 직원에게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받은 6층으로 올라갑니다.
계단 뒤쪽으로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엘리베이터 역시 아주 작지만, 4박 하는 동안 늘 혼자 타서 불편함이 없었어요.
역시 고급스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복도.
사실 바라지도 않았습니다.ㅋㅋ
카드키를 찍고 방으로 입장!
문을 딱 열고 방에 들어 선 순간!
오~방은 기대보다 더 괜찮았어요.
일단 저는 더블룸, 더블베드라서 침대 크기 넉넉했고요.
창문 역시 크지는 않지만 제대로 있어서 만족!
창문이 있어도 열리지 않거나 옆 건물 벽과 마주 보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방은 답답하지 않게 앞 도로가 살짝 보였고 창문도 열렸습니다.
창문 타입이나 구조는 방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으니 체크인하면서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침대 주위로 한 명이 돌아다닐 만한 공간은 있어서 혼자 묵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침대 아래쪽에 24인치 캐리어도 넉넉하게 펼쳐놓고 지냈고요.
사실 호스텔, 포쉬패커나 인페이지 같은 숙소까지 고려하다가 시먼 101-S를 선택한 거라
방이 굉장히 넓게 느껴지더라고요.ㅎㅎ
침대 발끝 벽으로 TV가 있고, 옆쪽으로는 작은 탁자, 긴 책상과 의자, 옷걸이가 쭉~
옷걸이 아래쪽으로는 안전금고와 냉장고!
냉장고 안에 있는 생수 2병은 매일 무료로 리필!
시먼 101-S 호텔에 준비되어 있는 어메니티는 양치 도구, 면도기, 빗, 헤어캡, 면봉, 치실!
치실이 있다니 완전 센스있더라고요. 플러스 점수 드립니다.ㅎㅎ
전기 포트와 우롱차, 자스민차도 하나씩 있었는데 역시 매일 리필해주셨어요.
얇은 일회용 슬리퍼도 있습니다.
욕실은 이렇게!
사실 제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할 때는 욕조가 없는 샤워부스 욕실이라고 봤거든요.
그런데 배정받은 방에는 욕조가 있더라고요. 업그레이드된 건가???
딱히 반신욕을 하지는 않았지만, 욕조 역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물때도 전혀 없었어요!
욕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는데 솔직히 샴푸는 질이 너무 별로였어요…
둘째 날까지 써봤는데 제가 가져온 트리트먼트를 추가로 사용해도 머리가 너무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셋째 날부터는 그냥 샴푸까지 직접 가져온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가져오길 잘했쥬.ㅠㅠ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샴푸도 꼭 챙겨오세요!
제가 소음에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인지,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졌기 때문인지
밤에 도로 소음도 전 그다지 느끼지 못했어요.
숙소 앞이 차가 쌩쌩 달리는 큰 도로가 아니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시먼딩에 있긴 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복판이 아니기 때문에 인파로 인한 소음 걱정도 NoNo~
그 외에 살짝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시먼 101-S 호텔 아쉬웠던 점
1. 수건 하나에서 얼룩을 발견한 것(세탁해도 안 지워지는 얼룩인듯 하지만)
2. 첫날 발매트가 헤져서 구멍이 있는 매트였던 것
3. 셋째 날 클리닝에서 발매트 교체를 깜빡하셨는지 숙소에 돌아오니 매트가 그대로 깔려있었던 것
4.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느낀, 습해서 나는 꿉꿉한 냄새. 에어컨 트니 사라짐
5. 화장실 휴지가 두루마리가 아니라 분식집에서 아래로 뽑아 쓰는 식의 휴지라 불편
6. 냉장고가 별로 안 시원
7. 방에 거울이 하나도 없음. 세면대 거울 Only
뭐 이 정도? 전 다 극복할 수 있는 단점이었습니다.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숙소입니다!!
시먼 101-S 호텔 (Ximen 101-S Hotel)
주소: No. 101號, Chengdu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전화번호: +886 2 2361 1010
홈페이지: https://www.ecfahotel101ximen.com/ko-kr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숙박사이트에서 예약 가능
가격은 일자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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