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맛집] '진천미' 저렴하게 소박하게 맛보는 대만요리 (시먼딩 맛집)
"대만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게 무엇인가요?" 묻는다면 '밀크티', '망고빙수', '치즈감자' 등등 사실 너무 많지만ㅎㅎ
한끼 식사로 생각해보면 진천미!!를 외치겠어요.
진천미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소란하고 너저분한(ㅋㅋ) 가게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대만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에요.
대만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한번쯤은 들렀다가는 시먼딩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도 괜찮고요.
: 대만여행 시먼딩맛집 :
진천미
구글맵을 이용해서 골목골목을 가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진천미.
(시먼역 도보 10분 이내)
예전에는 하나였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져서인지 바로 맞은편으로 홀이 하나더 있어요.
그래도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네요.
저녁 8시경에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번역기를 사용한 듯한 진천미 메뉴판.
웃음이 나오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있는 게 어딥니까~~
편하게 주문했어요.
-쥐노래미다 백숙
-ㅇㅇ알았다
대만맛집 진천미 메뉴 추천
파볶음 160원
튀김생두부 160원
공깃밥 10원
진천미 파볶음은 한국 파랑 달라요.
마늘쫑처럼 살짝 단단하면서 매콤한 맛이 있는데, 이거 제대로 밥도둑입니다.
처음엔 둘이 가서 공깃밥을 하나만 주문했는데 나중에 밥 한그릇 더 추가했어요.ㅋㅋ
*주의: 밥 없이 먹으면 짭니다.
진천미 튀김생두부는 연두부처럼 부드러워서 스푼으로 떠 먹어야 하더라고요.
젓가락으로 집어 먹다가 식탁에 떨어뜨리고 슬퍼하지 마시길...
(여긴 3초 안에 집어도 못 먹어요ㅋㅋㅋ)
한 번 맛보고 나면 떨어뜨린 두부가 아까워서 한그릇 더 시키게 될지도 모릅니다.
소스는 단짠단짠~ 식감은 푸딩처럼 부들탱글~
한국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 진천미
지금도 먹고 싶네요.ㅜㅜ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부분 키키레스토랑을 알게 되죠.
진천미는 키키레스토랑의 저렴이로도 소문이 나서 키키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아깝다는 분들도 많이 들르는 식당이에요.
물론 키키와 진천미 둘 다 가봤지만 진천미가 더 맛있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키키가 맛있다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키키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진천미는 확실히 소란&산만하고, 청결에 민감한 분이라면 좀 불편하실 수 있어요.
그에 비해 키키레스토랑에서는 손님으로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좀 더 들고요.
전 혼여족이라... 다음에도 진천미를 갈 겁니다!! (선언ㅎㅎ)
이미 한국여행자들에게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식당이지만,
뭐 한국인 많다고 굳이 피할 거 있나요~ 나도 한국인인 걸~ㅋㅋㅋ
진천미 역시 현지 맛집이다가 누군가 알게 돼고 추천하기 시작하면서 소문난 거니까요.
새로운 맛집 찾기와 이미 유명한 식당을 골고루 다니면서
한정된 여행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결론: 먹고 싶다 파볶음, 가고 싶다 진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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