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한국어 참 어렵죠~

저도 요즘 일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어요.

'한국인이 한국어 공부라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한국어 바로 쓰기가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지금도 '금새 금세 맞춤법', '금새 금세 바른말'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 있으시죠? ㅎㅎ

앞으로 부지런히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한국어 정보를 모아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 마침 친구와 카톡 하다가 이야기 나온 단어부터 시작해볼게요.


틀리기 쉬운 한국어 쉽게 기억하기


금새 vs 금세



'금새'와 '금세' 분명히 아는 것 같은데 막상 써놓고 보면 '응?' 이럴 때가 있죠.

무엇이 한국어 맞춤법에 맞는 말일까요?


스크롤을 바로 내리지 말고 답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정답은



'금세'입니다!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라고 해요.

본말인 ‘금시에’를 알아두면, '금세'를 외우기 좀 더 수월하겠죠?

'금세'는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사실 평소에 말할 때엔 '금세'보다는 '금방', '빨리', '얼른'을 더 많이 사용하는 느낌이지만요. ㅎㅎ


사전에 나와있는 예문도 몇 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문)

○ 금세 일을 끝났다.

○ 피곤한지 침대에 눕자마자 금세 잠들었다.

○ 냉장고에서 꺼낸 얼음이 금세 녹았다.

○ 그녀는 감격에 겨워 금세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 거침이 없는 심동호 씨의 위엄 있는 기세에 농군들은 금세 기가 꺾여 모두 입만 벙긋 벌린 채 아무 말도 못했다.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 얄팍한 양철 난로는 금세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방 안이 훈훈해졌다. (출처 : 최인훈, 구운몽)
○ 한바탕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 오 위장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금세 다소곳한 몸가짐으로 앞으로 걸어나오더니 
    두 적객에게 깍듯이 인사치레를 했다. (출처 :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이 한때 혓바닥의 향락을 위해 온 하루를 살아 온 것처럼 생각되었고, 

    눈요기만으로도 내 작은 위 따위는 금세 가득 차 버리는 느낌이었다. (출처 : 이동하, 장난감 도시)



단어는 예문을 통해서 활용법을 이해하고 외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유용한 정보 많이 포스팅할게요~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요. ㅎㅎ


그럼, 좋은 날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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