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한국어 바로 쓰기 :D


틀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 쉽게 기억하기



점유율 vs 점유률



학생이라면 사회 시간에, 어른들은 뉴스에서 이런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시장 점유율 or 시장 점유률>

스포츠, 혹시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볼 점유율 or 볼 점유률>이란 표현도 늘 들어오셨을 겁니다.


들을 때나 말을 할 때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막상 직접 적으려고 하면 이 단어, 뭔가 헷갈리지 않나요?




그럼, 점유율과 점유률 무엇이 올바른 표기법일까요?



정답은~~






'점유율'



그럼 왜 점유률이 아닌 점유율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 열'로 적습니다. 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 율: 비율, 실패율, 규율 / 선율, 전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 률: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


국어에서 두음 법칙은 어두에만 적용되고 제2음절 이하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률'과 '렬'은 이러한 두음 법칙의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음절 이하에 쓰일 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렬'은 '열, 율'로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1 항[붙임 1]참조)


(1) ㄱ. 법률(法律), 능률(能率), 출석률(出席率)

    ㄴ. 운율(韻律), 비율(比率), 전율(戰慄)

(2) ㄱ. 행렬(行列), 결렬(決裂), 맹렬(猛烈), 졸렬(拙劣) 

    ㄴ. 치열(齒列), 분열(分裂), 치열(熾烈), 우열(優劣), 진열(陳列)


이는 모음이나 'ㄴ' 받침 다음에서는 '열', '율'로 발음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ㄹ'

받침이나 모음 뒤에는 'ㅇ' 이라는 거네요~

생각보다 쉽죠?


'법률', '비율', '운율' 같은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단어 몇 개를 생각해두면, 그 후엔 이 법칙을 적용하기가 훨씬 쉬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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